보드빌 극장(Vaudeville Theatre)은 1870년 4월 16일 문을 열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개관 공연은 코미디 연극과 벌레스크 쇼로 꾸려졌죠. 이 극장은 1875년 작품 《Our Boys》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Our Boys》는 전 세계 최초로 500회 연속 공연을 달성했고, 이어 1,000회 공연이라는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1889년에는 개보수를 위해 잠시 문을 닫았고, 1891년 재개관하며 한층 넉넉한 객석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후 《Our Boys》의 부활 공연을 비롯해 J. M. 배리의 《Quality Street》, 《The Catch of the Season》, 《The Belle of Mayfair》, 《Baby Mine》 등 흥행 코미디와 뮤지컬들이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극장은 가벼운 오락과 뮤지컬 르뷔 중심의 공연장으로 성격이 바뀌었고, 이러한 르뷔는 1925년 다시 폐관할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극장은 1926년 내부를 전면 재건축한 뒤 재개관했으며, 곧바로 《R.S.V.P》 같은 르뷔, 코미디 《The Bread-Winner》, 그리고 브리스톨 올드 빅(Bristol Old Vic)에서 웨스트엔드로 옮겨 온 뮤지컬 《Salad Days》 등 연이은 성공작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Salad Days》는 2,283회 공연으로 웨스트엔드 기록을 세우며 뮤지컬 극장 역사상 최장기 공연작이 됐고(2년 뒤 《My Fair Lady》가 이 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근 들어서도 극장은 또 한 차례 리퍼비시를 거쳤고, 《Salad Days》의 부활 공연을 올렸으며, 《Stomp》를 5년간 공연했습니다. 또한 현재는 나이맥스 극장(Nimax Theatres)의 운영 아래에 있습니다.
현재 보드빌 극장에는 미스치프 시어터(Mischief Theatre)가 상주하며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